보기 힘든 시간들이 이어지다
어렵사리 마주한 얼굴.
마음이 변했어.
라고 얘기한다.
지난 밤,
꿈이야기.
꿈인데도
너무나 생생해서-
무언가를 잃은 듯이,
가슴이 절절한.
그런 오늘 아침.
꿈이라면,
얼른 깨어버렸어야 했는데,
어떻게든 잡고 싶어서,
꿈에서 깨기 싫었다.
꿈에서의 나도
여전히 미련하구나.
난 참 별 수 없구나..
그래, 가버리라지,
가버릴테면 뒤돌아보지도 말라고,
악다구니 한번 못했어.
참 미련해.
1006182314 written by jung-eu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