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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흔한 사진 한장 없이
공연 얘기를 적자니,
뭔가 서운한 구석이 있어서,
포스터라도 한장 퍼왔다.

이것은- 네이버에 기록되어있는 공연정보-

 

 

예전부터 너무나 유명해서, 그 제목만 수없이 들었던 연극, 라이어 1탄.
볼 기회가 없어서 만나지 못했는데,
CK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고-
조기예매 할인 행사를 보고 솔깃-해서 덥썩 예매.

하지만, 그러다가
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,
일상으로 돌아온 요즘.
깜빡 잊어버렸다.

오늘이 공연이었음을,

급하게
친구 녀석에게 제안하고,
연극은 처음 본다는 그 녀석과 함께 관람.

무슨 공연이든지(피아노제외)
앞자리를 선호하는 성격 덕분에-
오늘 공연도
B열 4,5번 좌석.

작은 공연장인만큼,
연극에 몰입하기는 더더욱 좋다.

한시간 4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,
웃다가 정신없었다.

누구에게라도,
두번 고민하지 않고,
추천해주고 싶은 연극.
1순위.

라이어 1탄..!!
또 봐도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..?

어쩐지 부끄러워서-
배우들과의 사진 촬영에서는
슬그머니 몸돌려나왔다.

역시-
뒤돌아서고나면,
아쉽다.
사진이라도 한장 찍을껄, 하고.

울산에,
이런 멋진 공간이 생겨서,

너무 행복하다.

더불어,

앞으로도 좋은 연극들이
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.

저렴하면서도,
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연극.
 앞으로는
더 적극적으로 만나며 살아야지..^^

1006152243 written by jung-eu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