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. 8. 28일부로
우리집 식구가 되었다.
2010. 8. 10일
첫태풍이 오던 날,
세찬 비바람 속에 버려져있던 아이.
같이 있었던 녀석은
다른 집에 보내져버렸고,
우리집에서도 키우기는 마땅치 않아서,
우리집안에서만 살 수 있게 해주려 했건만,
너무 많은 길냥이들이,
이 녀석을 순순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ㅠ_ ㅠ;
불쌍한 녀석 같으니..ㅠ.ㅠ;
다친 꼬리때문에,
상처가 깊어,
꼬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고,
우리집에 오게 된 녀석.
들어오기전까지는
냐옹이, 나비, 애기, 쪼매난 이쁘니 ㅋㅋ
요로케 부르다가,
아버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
방순이로 결정했다.
애교가 많고,
외로움도 많이 타는 것 같고,
무엇보다도
밥을 무지 많이 먹는다.
동물병원에서는
원래. 그런거라고 하셨지만.
심해
돌아서면 밥 먹고 있고,
돌아서면 똥 싸고 있고,
덜덜-
어쨌거나,
이 아이,
오래오래,
우리집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. ♡